「2019 안산 지속가능 녹색건축문화제」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전망대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건축사회, 안산YMCA, 서울예술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안산대학교,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단원구와 상록구의 어린이 건축학교 작품, 8월에 진행한 대학생 아이디어 녹색건축 공모전 출품작 전시, 안산소재 4개 대학 학생작품, 안산 마을만들기(주민의 손으로 만드는 마을계획) 그리고 안산시건축사회 회원작품을 전시했다.

안산건축사회 회원 작품, 대학생 작품, 어린이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부스들

어린이 건축학교 작품 전시
대학생 아이디어 녹색건축 공모전 작품 전시 부스

9월 27일 열린 개막식에는 최기영 안산시건축사회 회장, 최관 안산시 도시디자인국장, 김동규 시의장, 김철민(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상록구을) 국회의원, 나정숙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왕한성 경기도건축사회 회장, 송경애 성남건축사회 회장 등 내외빈과 시민, 학생들이 참석했다.

개회사 중인 안산지역건축사회 홍기영 회장

안산시건축사회 최기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건축문화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그리고 재생을 화두로 진행하였다. 도시를 채우는 건 건물이 아니고 사람이란 말이 있다. 도시의 주인은 개발을 앞세운 자본이 아니라 사람이란 뜻으로 안산 지속가능 녹색건축문화제를 통해 따뜻한 도시재생과 삶터이고 일터인 안산시가 시민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드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그 시작을 위한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19 안산 지속가능 녹색건축문화제 개막(안산문화광장 전망대광장)

김철민 국회의원은 "여러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한 요즘이다. 허나 미래학자들은 50년 후에는 현재 생존해 있는 도시의 절반정도가 흡수될 것이라 예견한다. 인구가 감소하고, 스마트 도시라든지, IT, AI 등의 전문화되고 집합화되는 등 여러 이유로 인해 도시가 전락되지 않기 위해서, 특히 안산을 후대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서 이번 건축문화제가 크나큰 씨앗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중심에 건축사들, 지역의 교육계가 힘을 합쳐주면 좋겠다. 안산시 경쟁력 높이는데 지속가능한 녹색건축문화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기원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경기도건축사회 왕한성 회장은 "이번 안산 지속가능 녹색건축문화제는 시민들, 학생, 교육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건축사 뿐만 아니라, 시 관계자들이 같이 했다는게 뜻깊다 생각한다. 건축이라는 것이 우리 생활과 삶을 담는 그릇이다. 도시 역시 같이 건축에서 어느정도 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디자인하고 어떻게 삶을 만드느냐에 따라서 안산 시민이 얼마나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가에 영향을 준다. 오늘 주제인 '지속가능하다'는 것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시간과 시간을 이어서, 세월과 세월을 잇고, 대와 대를 이어서 안산시가 오래도록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사랑받는 건축문화제가 되도록 적극 앞으로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안산 지속가능 녹색건축문화제추진위원회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건축문화제에 자리를 빛내준 김철민 국회의원, 경기도건축사회 왕한성 회장, 경기도건축사회 김영복 부회장, 안산지역건축사회 최기영 회장, 안산지역건축사회 건축사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안산 지속가능 녹색건축문화제'는 2014년 '유네스코 지속가능 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인증받아 전문적 영역이 아니라 시민과 학교, 관이 함께하는 건축문화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개막식 오후에는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모두를 위한 재건축 방향찾기'를 주제로 정책공론회가 열렸다. 도시재생이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와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윤기준 안산의제21 공동대표의 진행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최기영 안산시건축사회 회장의 인사로 시작한 이번 공론회에는 김헌태 안산시 전 건축과장, 사회적기업 유한책임회사 더함 김종빈 이사,  굿빌리지협동조합 김남선 이사장, 안산 고잔연립 9구역 이재용 조합장,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안산지역자활센터 이수남 전무, 안산도시공사 도시혁신팀 성경모 과장, 안산화경재단 고관 팀장,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태희 시의원이 토론에 참여해 다각적인 시각으로 도시재생에 대해 접근하는 자리가 되었다.

실제 사업을 추진 중인 시민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모두를 위한 재건축 방향찾기 정책공론회(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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