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이유진/유소연 학생, 2017 시흥시건축문화상 계획-건축 부문 특별상 수상

계획작품 ‘얘들아! 학교에서 놀자!(김현지/이유진/유소연)’는 방치된 폐교의 기존 건물을 활용하여 생태체험형 대안학교를 기획한 프로젝트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17 시흥시건축문화상 계획-건축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온전한 인격체로 배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공간에 있는 학생들을 네모 단위로 비유함으로써 서로 다른 개성을 다양한 크기의 네모형태로 계획해 디자인 컨셉을 잡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된 폐교의 기존건물을 활용하였고, 외부에는 체험학습시설을 마련하여 생태체험 대안학교 설립을 계획하였다. 건물의 외부공간은 학생들의 움직임을 반복되어 움직임을 만드는 애니메이션의 원리에 비유해 픽셀의 개념을 응용, 적용하였다.

또한, 플레이그라운드는 건물에서 나오는 그리드 패턴을 픽셀화하여 픽셀의 반복, 조화, 변화를 통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유도하였다.

기획에 앞서 생태체험 학습공간의 부족, 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 증가, 지역 기능 저하, 학교 부적응 학생의 증가 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 방치된 폐교 건물 자원의 순환적 재활용, 놀이를 통해 배우는 새로운 교육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을 기획하였다.

이중외피시스템과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하여 단열효과를 향상 시켜주고, 냉방과 난방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옥상 녹화를 통해 생태학습현장을 제공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해 기후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놀면서 배우는 생태체험형 대안학교’라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시설 프로젝트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자, 기존의 학교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얘들아! 학교에서 놀자!' 모형 이미지

 

*픽셀(pixel): 이미지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네모 모양의 작은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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