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한성 후보 차기 회장으로 당선, 그 열기의 현장으로....

2017년을 5일 남겨 두고, 다가올 2018년부터 3년간 경기도 건축사회를 이끌어갈 회장 선거가 치러진 경기도 교통연수원 대강당. 흥이 넘치고 활기찼던 선거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연수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세 후보 선거운동원들의 활기찬 응원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함성과 구호로 속속 도착하는 건축사들에게 소중한 한표 한표를 부탁했다. 이들 선거 운동원 못지않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도 건축사들이 도착하는 대로 손을 맞잡으며 진심을 담아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1번 : 이재일 후보 [사진 : 여해윤]
기호 2번 : 왕한성 후보 [사진 : 여해윤]
기호 3번 : 정내수 후보 [사진 : 여해윤]

때마침 파주지역 건축사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하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세 후보는 정차한 버스를 향해 달려가 출입문 앞에 서서 차에서 내리는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한표를 호소했다. 각자가 회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사진 좌측부터 왕한성 / 이재일 / 정내수 후보 [사진 : 여해윤]

세 후보의 선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위한 포즈를 요청함에 흥쾌이 응해주신 세 후보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를 전한다. 아마도 속속 도착하는 건축사들을 만나기에도 바쁜데 사진까지 요구하는 제가 조금 얄미웠을지도 모르겠다.

선전을 다짐하며 세후보가 함께 [사진 : 여해윤]

2시부터 진행된 2017년도 제2회 임시총회 개회사에서 황정복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시간은 수많은 고민과 결단을 요구하는 고독한 시간이었음을 회상하며 그럼에도 어떤 집행부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 협회 임원들과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참석한 회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황정복 회장의 수고에 화답했다.

황정복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의 개회사 [사진 : 여해윤]

새롭게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 김형곤 위원장(하남지역 건축사회장)의 경과 보고에 이어 회장 선거가 실시되었다. 교통연수원 대강당 좌석을 가득 메운 건축사들을 보며 후보들의 치열했던 선거열기 못지 않게 회원들의 권리행사의 열기도 선거전의 열기 이상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선관위 김형곤 위원장의 경과보고 [사진 : 여해윤]
후보자 정견 발표를 경청하는 경기도 건축사회 회원들 [사진 : 여해윤]

이어서 후보로 출마한 세 후보의 정견 발표가 기호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기호 1번 이재일 후보 [사진 : 여해윤]
기호 2번 왕한성 후보 [사진 : 여해윤]
기호 3번 정내수 후보 [사진 : 여해윤]

세 후보의 정견 발표가 끝나고 드디어 투표가 시작 되었다. 짧은 시간의 준비로 급하게 치러진 선거인 만큼 투표율 저조가 우려 되기도 했지만, 758명의 유권자가 권리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었다.

소중한 한표 행사를 위한 뜨거운 열기..... 줄을 서시오~~ [사진 : 여해윤]

이토록 뜨거웠던 참여 열기 만큼 투표 진행과 특히 개표 과정 등에 한 점의 실수도 용납치 않겠다는 선관위 및 각 후보 참관인들의 의지도 엿볼 수 있었다.

신원 확인은 꼼꼼하게.... [사진 : 여해윤]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었던 관계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호2번 왕한성 후보가 차기 회장으로 당선 되었고, 황정복 회장의 선포로 치열했던 제27대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선거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왕한성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너와 나의 편이 없는, 모두가 하나된 우리편만 있습니다. 협회를 하나로 화합시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참석한 회원 전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왕한성 당선자의 소감 발표 [사진 : 여해윤]

이제 선거의 모든 과정이 끝났다.  황정복 현 회장과 왕한성 차기회장 당선자, 회장선거에 출마한 나머지 두 후보는 서로의 손을 맞잡는 것은 물론 협회 회원 모두의 손을 맞잡고 협회 발전과 화합에 노력해 주길 당부해본다.

경기도건축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짐의 손을 맞잡은 정내수 후보, 왕한성 당선자, 황정복 현회장, 이재일 후보 [사진 : 여해윤]

이제, 차기회장 선출까지 끝이 났다. 하지만 아직 정리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이번 재선거의 원인이 되었던 신계철 회원과 전임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원에 대한 징계 문제는 아직도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는 듯 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 모두가 협회의 화합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화합이라는 명분 아래 지난 과오를 덮으려 한다면 이는 협회의 화합이 아닌 협회 와해의 단초가 되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그 크기의 대소와 무관하게 단체, 조직에서는 공과에 따른 엄정한 상벌이 없다면 그 단체, 조직의 생명력은 크게 단축될 것이며 단결력은 모래를 모아 놓은 것처럼 흩어지기 쉽상일 것이다.

현 집행부의 임기가 5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다음 회장이 꾸릴 집행부의 원할하고 화합된 협회 운영을 위해선 현 집행부에서 지난 선거에 따른 과오에 대한 엄정한 정리를 함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현 집행부 내에서 벌어진 일은 현 집행부에서 처리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 본다.  

진정한 경기도건축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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